심리학

기억과 망각

심심리 2023. 5. 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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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의 메커니즘과 장기 기억이란 ? 

A. 기억은 인간의 경험과 정보를 저장하고 재현하는 능력입니다.

    기억은 크게 두 가지 메커니즘으로 분류됩니다: 단기 기억(Short-term memory)과 장기 기억(Long-term memory).

단기 기억은 일시적인 정보를 저장하는 임시 저장소로, 매우 한정된 용량과 지속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약 20초 정도의 지속 시간을 가지며, 이후에는 정보가 소실될 수 있습니다. 단기 기억은 새로운 정보를 잠깐 기억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주로 짧은 시간 동안의 작업 기억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를 적은 후에 다이얼하거나,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단기 기억의 예입니다. 단기 기억은 주로 대뇌의 전방후두엽에 위치한 전두엽에 의해 조절되며, 작업 기억이라고도 불립니다.

장기 기억은 단기 기억과는 달리 비교적 오랫동안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입니다. 장기 기억은 지난 경험, 사실, 개념, 습득한 기술 등을 포함합니다. 이는 일정한 수용 용량과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정보를 보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 기억은 다시 떠올리고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필요할 때 정보를 검색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 기억은 대뇌의 다양한 영역에 저장되어 있으며, 해마(hippocampus)와 관련된 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기 기억은 또한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1. 명시적 기억(Explicit memory 또는 Declarative memory): 명시적 기억은 의식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기억 형태로서, 사실과 사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합니다. 두 가지 하위 유형으로 나뉩니다:
    • 사실 기억(Semantic memory): 사물, 개념, 단어 등의 사실적인 정보를 저장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네 다리를 가진 동물이다"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사실 기억의 한 예입니다.
    • 사건 기억(Episodic memory): 개인적인 경험과 사건에 대한 기억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했는지 등의 세부 정보를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피크닉을 가서 함께한 즐거운 경험을 기억하는 것이 사건 기억의 한 예입니다.

  1. 암묵적 기억(Implicit memory 또는 Nondeclarative memory): 암묵적 기억은 의식적으로 기억하거나 표현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작동하는 기억 형태입니다. 이러한 기억은 행동, 습관, 기술, 조건부 반사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시적인 학습이나 의식적인 노력 없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는 것이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과 같은 동작들은 암묵적 기억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암묵적 기억은 주로 대뇌의 기저핵(basal ganglia)와 연결된 구조들에 의해 조절됩니다.

장기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고 강화됩니다. 정보의 중요성, 반복적인 학습, 감정적인 연관 등이 기억 형성과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억은 연상, 연결, 인지 맵핑 등의 과정을 통해 조직화되고 상호 연결됩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형성은 기억의 상호 연관성과 검색을 용이하게 합니다.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은 상호작용하여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형성합니다. 단기 기억을 통해 중요한 정보가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고, 장기 기억은 필요에 따라 단기 기억으로 다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억의 메커니즘과 장기 기억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기억은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에 의해 형성되며, 심리학과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기억의 형성은 주로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인코딩(Encoding), 저장(Storage), 검색(Retrieval).

  1. 인코딩(Encoding): 인코딩은 정보를 기억 시스템으로 입력하고 처리하는 과정입니다. 외부 자극(시각적, 청각적 등)이 감지되고 신경망을 통해 인지적으로 해석되어 기억으로 변환됩니다. 인코딩은 주의, 집중, 의미 부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정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연결시키는 것이 인코딩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관련된 이미지, 감정, 맥락 등이 기억의 효과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저장(Storage): 저장은 인코딩된 정보를 기억 시스템 내에 유지하는 과정입니다. 기억은 대뇌의 다양한 구조와 네트워크에 저장됩니다. 중요한 구조 중 하나는 해마(hippocampus)입니다. 해마는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간의 연결을 도와주며, 초기 정보의 저장과 장기 기억으로의 전환에 관여합니다. 그러나 장기 기억은 주로 대뇌의 다른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저장되고 유지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은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강화됩니다.
  3. 검색(Retrieval): 검색은 저장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기억 시스템에서 찾아내고 의식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게 됩니다. 검색은 기억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연상, 연결, 힌트, 맥락 등을 통해 기억이 활성화되고 검색과정을 거쳐 의식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효과적인 검색을 위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며, 맥락이나 상황에 따라 기억이 왜곡되거나 일부 정보가 누락될 수도 있습니다

Q. 장기기억과 단기 기억의 차이는 무엇일까?

A.장기 기억(Long-term memory)과 단기 기억(Short-term memory)은 기억의 시간적인 지속성과 용량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단기 기억(단기 기억장치 또는 작업 기억)은 주로 짧은 시간 동안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단기 기억은 제한된 용량을 가지며, 보통 약 15~30초 정도의 시간 동안 정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기 기억은 일시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처리하고 다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동안에는 단기 기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기 기억은 주로 전두엽의 작업 기억 네트워크와 관련이 있습니다.

 

장기 기억은 반면에 상대적으로 더 오래 지속되는 기억을 말합니다. 장기 기억은 정보를 상기하고 저장하는데 사용되며, 수십 년에 걸쳐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용량 면에서도 단기 기억보다 더 크며, 무한히 많은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장기 기억은 더 오래된 기억과 관련된 사실, 개념, 경험 등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의 추억이나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장기 기억에 저장됩니다. 장기 기억은 해마를 비롯한 여러 뇌 영역과 네트워크에 의해 조절됩니다.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정보의 이동과 전환을 통해 기억이 형성되고 유지됩니다. 단기 기억의 정보가 반복적으로 반복되거나 중요한 정보로 간주되면 장기 기억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장기 기억의 정보가 상기되거나 검색될 때 단기 기억으로 되살려질 수 있습니다.

 

Q. 망각(Forgetting)발생하는 이유는 ?

A. 기억은 사용되지 않거나 접근되지 않는 경우 약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 기억의 희미화 현상인 망각(Forgettin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각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간섭(Interference): 간섭은 새로운 정보나 경험이 기존의 기억과 상호 작용하여 기억의 검색이 방해되는 현상입니다. 간섭은 양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과거의 기억이 새로운 정보의 학습을 방해할 수도 있고, 새로운 정보가 과거의 기억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 프로액티브 간섭(Proactive interference): 이전에 학습한 정보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에 방해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주소를 기억하려고 할 때 이전에 알고 있던 주소가 생각나는 경우입니다.
  • 리트로액티브 간섭(Retroactive interference): 새로 학습한 정보가 이전에 기억한 정보를 잊게 만드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비밀번호를 배우고 나서 이전에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입니다.
  1. 퇴화(Decay): 퇴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의 효과적인 저장이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정보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상기되지 않으면, 연결 강도가 약화되고 기억이 점차 희미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화 현상은 모든 기억에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보는 더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2. 부적절한 인코딩(Inadequate encoding): 정보를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인코딩하지 않은 경우, 기억이 쉽게 잊혀질 수 있습니다. 인코딩 과정에서 정보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거나 관련 기억과 연결시키는 것도 기억의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3. 신경병리적인 요인(Neurological factors): 뇌손상, 신경질환, 노화 등과 같은 신경병리적인 요인은 기억의 형성과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 재활성화(Reconsolidation): 기억은 검색되거나 상기될 때 재활성화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기억이 재활성화되면 해당 정보가 재저장되거나 업데이트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기억의 강화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는 기억이 재활성화될 때 해당 정보를 수정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문맥 및 상황 의존성(Context-Dependent Memory): 기억은 특정한 문맥이나 상황과 연결되어 기억이 형성될 때와 검색될 때 동일한 문맥이나 상황에서 더 잘 상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에서 학습한 내용은 해당 장소에서 상기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 시의 환경과 검색 시의 환경을 유사하게 조성하는 것은 기억의 검색과 상기를 돕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3. 감정적 연관성(Emotional Associations): 감정은 기억과 강하게 연결되어 기억의 강도와 지속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한 감정적 환경에서 발생한 기억은 상기될 가능성이 높고, 감정이 기억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복한 이벤트는 장기적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고, 트라우마나 스트레스 관련 경험은 강력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의 특정 부분이나 세부사항이 잊혀진다고 해서 전체적인 기억이 완전히 소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은 네트워크 형태로 저장되어 있으며, 연상, 힌트, 상황 등을 통해 기억이 상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억의 상징적인 요소나 핵심 내용은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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